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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암호화폐 관련 발표.. 그 내용은?

"나는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를 좋아하지 않는다" , "페이스북의 '리브라'도 근거 및 신뢰성이 거의 없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의회가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현지시각 15일 미국 재무부 장관인 스티브 므누신 (Steve Mnuchin)의 암호화폐 관련 공식 발표가 있었다.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기에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페이스북 '리브라'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1. 미국 정부는 암호화폐가 음지에서 운용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미국 은행들에게 암호화폐 관련 규제를 준수할 것을 요구

2. 디지털 자산에 대한 부서가 설립되어 현재 운영 중

3.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는 미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G20 및 FATF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글로벌적으로 운영되어야 할 것

4. SEC를 비롯한 많은 기관들,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어야 한다.

5.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시세의 변동성에 유념하고 투자

6. 암호화폐를 부정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미국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적할 것

7. 기존의 암호화폐 시장은 투기성을 띄고 부정적 용도로 사용하는 집단이 존재하였으며. 미국 정부는 이를 막을 것

8. 우리는 암호화폐를 비롯한 디지털 자산을 배척하지 않을 것

관련업계에서는 미 재무장관이 이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규제를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듯하다.

반대로 이번 발표를 암호화폐를 합법적인 자산으로 인정하려는 시도로 해석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가장 유의미한 입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업계에선 암호화폐를 합법적인 자산으로 인정하려는 시도로 해석하고 있다.

이러한 미 재무장관의 발표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도 자신의 생각을 직접 내비치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 (Joseph Young)은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으며,

안토니 팜플리아노 (Anthony Pompliano) 모건 크리딕 디지털 에셋 창업자는 "미국 정부는 규정을 준수하기만 한다면 비트코인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의 설립자 톰 리 (Tom Lee)는 "미국 정부는 공평한 규정을 마련하기 원하지만 현재로서는 추가 조치를 취할 의사가 없는 것 같다"라며 "BTC의 상승은 시장이 이미 현존하는 규정에 만족했음을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반에트 디지털 자산 전략 총괄 가버 거백스 (Gabor Gurbacs)는 "비트코인에 대한 스티브 므누신의 인식은 매우 공정하다"라고 전했으며

이더리움 허브의 창업자 에릭 코너 (Eric Conner)는 "미국 정부는 암호화폐를 금지하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암호화폐가 현존하는 법을 따르기를 원할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추가로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 (Libra)'에 대한 규제를 시사했다.

미 재무장관은 '리브라'에 대해 "리브라와 같은 가상화폐가 이전부터 돈 세탁, 불법활동과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리브라가 금융 시스템에

접근하도록 하려면 매우 높은 기준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브라 프로젝트의 수장 데이비드 마커스 (David Marcus)는 "페이스북은 규제당국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적절한 승인을 받기 전까지 리브라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