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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밋 칼럼

프로메테우스는 왜 업비트 상장 소문이 돌았을까?

국내 암호화페 거래소 중 상장에 대한 파급력이 가장 크다고 생각되는 업비트, 그런 업비트에 상장될 암호화폐를 미리 사두면 얼마나 좋을까? 며칠 전 커뮤니티 및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프로메테우스가 업비트에 상장을 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먼저 프로메테우스는 상장되어 있는 거래소가 '토큰맨'이라는 국내 IEO 전문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상태였다.

토큰맨의 정책상 타 대형 거래소에 IEO를 진행했던 암호화폐가 상장이 진행될 시 토큰맨 내에서 거래를 중지시키며, 출금만 가능하는 정책이 있다. 그러한 토큰맨에서 공지사항을 통해 프로메테우스가 대형 거래소에 상장이 확정되어 거래가 중단된다는 공지사항이 게시됐다. 그러나 글로벌 거래소가 여러 개 있는데 왜 하필 업비트에 상장된다는 소문이 돌았을까?

이유는 블록체인의 장점인 오픈된 거래 장부에서 나왔다. 일부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내용을 보면 특정 지갑의 입금이 되는 암호화폐는 업비트에 상장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글은 삭제가 되었지만, 비트밋이 입수한 자료를 살펴보았더니 "업비트의 테스트 지갑이 맞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위에 표를 살펴보면 좌측은 업비트 BTC마켓, 원화 상장 날짜 순이다. 우측은 테스트 지갑이라고 추정되는 지갑에 해당 토큰이 입금된 날짜이다.

모든 암호화폐들이 입금된 것은 아니지만, 업비트에 상장된 날짜보다 항상 빨랐다. 업비트에 최초 상장된 캐리 프로토콜도 해당 지갑을 거쳐갔다.

이러한 지갑에 프로메테우스가 입금되면서, 업비트에 상장이 확정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퍼졌으며 장외거래를 하는 상황까지 벌여졌다.

그러나 업비트는 상장을 하지 않았고, 업비트와 파트너를 맺고 있는 비트렉스에 상장되었다. 일부 투자자들은 상장이 유출되어 비트렉스에 먼저 상장시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