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라와 같은 가상화폐는 이전부터 돈 세탁, 불법활동과 연관되어 있어왔다. 리브라가 금융 시스템에 접근하려면 매우 높은 기준이 필요할 것이다
-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 -
최근 트럼프 대통령,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페이스북 '리브라'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가운데, 리브라의 수장 데이비드 마커스가 참석한 리브라 청문회가 열렸다. 데이비드 마커스는 미국 규정을 준수할 것을 거듭 강조를 했다. 청문회의 주 내용은 다음과 같다.
데이비드 마커스는 미국 규정을 준수함을 거듭 강조를 했다.
1. 스위스 리브라 협회 본사
리브라 협회가 스위스에 본사를 둔 부분이 거론되었다. 미국 당국의 감독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데이비드 마커스는 "미국의 모든 규정을 준수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으며 미국 의원들의 우려가 해결될 때까지 리브라의 출시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못을 박았다.
2. 왜 페이스북이어야 하는가?
다수의 의원은 "왜 페이스북이어야 하는가?"에 의문을 표했다. 페이스북이 글로벌 통화를 만들기에 적합한지 물었다.
이에 데이비스 마커스는 "페이스북은 충분한 자금과 능력이 있으며, 페이스북이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페이스북은 리브라 협회의 주요 회원이지만 특별한 권한은 없다. 그렇기에 페이스북을 믿지 않아도 된다"라고 답했다.
3. AML(자금세탁방지), CTF (테러자금 자원 방지) 등의 조치
데이비드 마커스는 "리브라는 익명 서비스가 아니다. 리브라의 암호화폐 지갑은 칼리브라는 KYC를 통해 AML 시스템을 갖출 것이며, 테러자금이 적발되면 자금 동결도 가능하고 법정통화로의 환전도 막을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4. 블록체인 기술은 피할 수 없다.
데이비드 마커스는 "블록체인 기술은 피할 수 없다. 미국이 개발과 규제에서 선점하지 못하면 다른 누군가가 트렌드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표기업인 자신들이 앞장서서 이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볼 수도 있다.
그 외에 데이비드 마커스는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는 것들도 있었다.
페이스북이 칼리브라 집에서 나온 거래 데이터를 수집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여전히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칼리브라를 포함한 다른 지불수단을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답변의 뜻을 생각해보면 그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어느 정도의 거래와 지불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페이스북이 리브라에 얼마나 투자했는지의 대한 질문에," 페이스북과 칼리브라는 아직 이 프로젝트에 얼마나 많은 돈을 투자할지 결정하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데이비드 마커스는 "미국 시민들은 미국 리브라 지갑을 사용할 것이며, 리브라 협회는 사용자에게 사기를 피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17일 오후 3시 15분 비트밋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0.72% 떨어진 115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청문회 내내 부정적인 기조와 내용이 이어지자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했다.
17일 오후 3시 15분 비트밋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0.72% 떨어진 115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다수 알트코인들 상당수는 5개월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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