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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밋 칼럼

존버했더니 돌아온 건 상장폐지뿐

업비트, 7월부터 거래종료한 코인만 12개

 

최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연이어 유의 종목을 지정하며, 상장폐지를 진행하거나 이야기하고 있다. 실제로 업비트의 경우에는 BTC 마켓 거래 종료 지원은 짧은 주기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업비트가 비트렉스와의 제휴를 통해 운영 초기에 많은 코인들을 상장한 것을 이제서야 정리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는 업비트뿐만이 아니다. 빗썸에서도 롬(ROM), 디에이씨씨(DACC), 아모코인(AMO)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였으며 한 달 내 상폐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물론 개발도 없고, 유동성도 없는 '디지털 쓰레기' 같은 코인들은 큰 틀에서 보았을 때 상장폐지를 하는 것이 이 시장을 더욱 발전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애초에 상장 시 더욱 철저한 검증을 진행하였으면, 상장폐지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들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아쉬움을 토로한다. 

 

 

 

 

코인은 상장폐지해도 출금하면 된다?

 

맞는 이야기다. 주식과 달리 코인은 출금하면 된다. 마치 업비트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안을 따라 상장폐지한 다크 코인들은 타 대형 거래소에서도 현재까지는 거래가 되고 있다. 이 경우에는 다른 거래소에서 거래를 하면 된다. 그러나 최근 거래소들의 상장폐지를 하는 코인들을 살펴보면 단독으로 상장되어 있는 코인이거나, 거래량이나 매수벽 조차 없어서 팔고 싶어도 팔 수가 없는 상황이 발생된다.  

 

더불어 위 이미지와 같이 암호화폐 호황기에 사놓고 엄청난 폭락으로 인해 '존버'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내가 갖고 있는 코인들이 상장폐지가 되는데 어디로 어떻게 옮겨야 하는지 별도로 정보를 찾아보지 않는 한 알 수가 없다. 위에 질문에 나온 블록틱스(TIX)는 업비트에서 원화마켓까지 상장되었으나 상장폐지가 되고, 뒤이어 비트렉스에서도 상장폐지가 되면서 현재 힛빗(HITBTC)에서만 거래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