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바이낸스(Binance)를 시작으로 금일 후오비(Huobi)에서도 이용 약관을 변경하며 미국 투자자들에게 일정 기간 이후 이용 제한을 할 것이라는 내용을 밝혔다. 대체 무슨 이유 일까? 바이낸스 공지사항에 따르면 글로벌 규제 준수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바이낸스는 미국 투자자들을 위해 미국에 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장은 어떨까?
바이낸스 트래픽 25%~30%가 미국에서 나온다?
트위터 @lawmaster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미국으로부터의 트래픽은 바이낸스 총 트래픽의 25%에서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이용 약관은 시장 전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미국 내 거래소에서도 쉽게 거래할 수 있다. 그러나 바이낸스의 장점으로 여겨지는 수많은 알트 코인들은 상장되어 있지 않다. 그나마 비트렉스(Bittrex)가 미국 내 거래소에서 많은 알트 코인을 취급하고 있으나 최근 비트렉스에서도 미국 투자자들에게는 이러한 알트 코인을 거래할 수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암호화폐 분석가 알렉스 크뤼거는 알트 코인 시장에 겨울이 찾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알트 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가 사라지게 됨으로, 미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던 알트 코인들을 매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해당 내용이 악재로 작용됐는지 바이낸스코인(BNB)는 발표 10시간 만에 10% 이상 폭락하였다. 또한 트론(TRX) 커뮤니티에서는 미국 내 트론 보유자를 위해 코인베이스(Coinbase)에게 얼른 트론을 상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책은 없는가?
임시방편으로 나오는 것이 가상 사설망(VPN)을 사용하여 거래한다는 것인데, 바이낸스의 경우 계정마다 KYC 인증을 하지 않을 경우 하루 2 BTC 출금 제한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말 그대로 임시방편이며, 제약사항이 많다. 바이낸스가 밝힌 기한은 9월까지임으로 그전까지 알트 코인에 대해 조심스러운 관점으로 지켜보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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