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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밋 칼럼

김정은 코인, 모네로 G20 폭등 예상?

블록체인의 특징 중 하나인 자금 이동 흐름, 누가 얼마나 어떤 암호화폐를 보유 중 인지 지갑 주소(현 금융권에서 비유하자면 계좌번호)를 알고 있다면, 모든 사람이 조회만 하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네로, 대시 등과 같은 일명 '다크 코인'이라고 불리는 익명성 암호화폐들은 추적이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마약 등 불법 자금을 이동하거나 세탁을 하기 위해 일부 집단에게 인기 있는 암호화폐입니다. 따라서 북한의 김정은 또한 모네로를 사랑하고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 1월 월스트리트저널은 모네로를 몰래 채굴한 뒤 이를 북한으로 보내는 악성코드를 발견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금일 소개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모네로는 어떤 기술로 익명성 암호화폐가 됐나?

2. 모네로의 문제점은?

3. 모네로의 폭등 예상 이유

1. 모네로는 어떤 기술로 익명성 암호화폐가 됐나?

모네로는 총 3가지 기술이 핵심입니다.

링 서명(Ring Signature) : 거래에 참여하는 특정 인물이 서명하는 것이 아닌 참여자 모두가 서명을 함으로써 누가 거래를 하였는지 알 수 없습니다.

링CT(confidential transaction):블록수 #1220516부터 적용되었으며, 이동 자산 규모가 추적이 불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A가 B에게 10 XMR를 보낼 때 4와 6으로 나누고(인풋 1) 또 4와 6을 2와 2로 나누고 3과 3으로 나눕니다.(인풋 2) 마지막으로 아웃풋에서 합해지는 방식입니다. 인풋에서 나눠지는 단위는 거래를 참여하는 사람을 제외하면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일회용 주소(Stealth address): 비트코인 같은 경우엔 특별하게 주소를 바꾸지 않는 이상 계속 하나의 주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네로의 경우엔 입금이 이뤄진 후에는 똑같은 주소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요약하면

-누가 송금했는가? 링서명

-얼마나 송금했는가? 링CT

-누구에게 송금했는가? 스텔스 어드레스

2. 모네로의 문제점은?

모네로의 장점인 기술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누가 얼마나 보냈는지 알 수 없기에, 해킹에 노출되었을 때 그것을 증명하는 방법이 사실상 없습니다. 또한 얼마 전 룩셈부르크 대학, 호주 모나시 대학 등 연구진이 공동 연구를 통해 모네로에 대해서 추적이 가능하다는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논문의 내용은 Bulletproof 프로토콜을 통해 대량의 거래를 발생시킨 후, 당초 거래 식별을 불가능하게 하기 위해 가짜를 섞은 전체 거래 내역을 제거, 이에 대한 재분석을 진행해 거래 추적을 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논문을 보고서 일부 사람들은 논문에서 가정한 거래량이 잘못되었다고 지적을 받은 바 있습니다.

3. 모네로의 폭등 예상 이유

이번 6월 8일과 9일 일본에서 열리는 G20에서 익명성 암호화폐에 대해 규제한다는 언론들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G20에서 익명성 암호화폐를 규제한다면 각종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를 시킬 것이고, 이에 대해 모네로를 갖고 있는 홀더들 입장에서는 법정화폐를 통해 거래할 수 있는 기회가 거래소에 상폐 되기 전 밖에 없기에, 마지막 펌핑을 할 것이 아닌가라고 예상이 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