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7시부터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시끌벅적했다. 바로 바이낸스에서 7,700 BTC 이라는 대형 물량이 호가창에서 올라오며 실제로 매도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졌기 때문이다. 원화 환산 당시 1100억 원어치의 물량이었으며, 단순하게 허매도(투자자들의 공포를 유발하기 위해 큰 물량을 매도할 것처럼 보여줌)가 아닌 실제로 가격을 야금야금 내리면서 매도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2655 USDT 부터 시작된 매도 물량은 아래 이미지처럼 12100 USDT 까지 가격을 내리며 덤핑을 시작했다. 더 이상 가격을 내리지 않고 12100.56 USDT에 '주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해당 물량은 어느 순간 50 BTC, 100 BTC씩 매수자가 나타났다. 따라서 이런 현상을 보고서 커뮤니티에서는 바이낸스가 마진 거래 서비스를 오픈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벤트 성 거래대금 늘리기 '였다는 분석도 있다.
결국엔 7700 BTC은 모두 매수되었다. 그에 따른 반등은 진행되었고 현재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7% 상승하여 13,035 USDT에 거래되고 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서 비트밋 이동 추적을 살펴보면 9일에 바이낸스에 이동된 비트코인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비트밋이 파악하고 있는 바이낸스가 보유한 비트코인 수를 계산해보았을 때 80330.3711 BTC인데 약 10%가 한 번에 매도 물량이 나왔다는 건 이례적이다. 과거 2017년 비트파이넥스에서 이더리움 위와 비슷한 형태로 매도벽이 나타났으나, 매도벽이 부셔진 이후 급등하는 모양새를 보여준 만큼 비트코인 또한 유사하게 급등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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