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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밋 칼럼

거래소 '먹튀' 문제 재발 막는다

 

비트밋 리서치에서 다뤘던 일명 '먹튀'가 의심스럽다며 경고했던 올스타빗, 트래빗은 홈페이지 접속조차 불가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졌다. 그동안 무엇이 달라졌을까? 올스타빗을 시작으로 수사가 매우 지지부진하다는 것을 알아서인지 각종 거래소들이 비슷한 패턴으로 예치금을 갖고 문을 닫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그중 인트비트, 히트코리아 등등이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도 진전되지 않는 수사에 피해자들은 서서히 포기하기 시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스타빗의 경우에는 먹튀가 의심된다는 최초 고발(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 만에  대표가 구속되었다는 기사가 언론에 보도되었다. 구속된 대표는 피해자들의 자금을 은닉 후 진술 거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소식은 피해자 자신들의 돈을 검찰쪽에서도 찾지 못하면 끝이라는 점에 대해 그동안 은닉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다며, 피해자들은 이미 예상됐던 내용이였으며 가장 우려됐던 점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중소형 거래소는 근본적인 가상실명계좌를 금융권에서 발급해주지 않는 이상 지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가상실명계좌를 받았던 코빗(Korbit)에서 여러 계정이 보이스피싱에 연류되면서 원화 입금이 중단되는 사태도 발생했었다. 이에 업비트를 제외한 빗썸, 코인원, 코빗은 원화를 입금 후 암호화폐를 출금하는 것이 매우 까다로운 절차를 걸쳐야 출금을 할 수 있게 변경되었다.

 

금융위원장 후보자

 

28일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질문에 "국제적으로 합의된 규율 체계에 따라 거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가상통화 취급 업소의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거래소 신고제 도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관계자들은 거래소 신고제가 도입될 경우 위와 같은 중소형 거래소들의 '먹튀'현상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환영하는 입장을 보였으며 또한 은 후보자는 암호화폐에 대해 가치를 인정해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투자자 보호 문제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