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업계에서 가장 핫한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가 공지사항을 게시하였다. 내용은 캐리프로토콜(CRE)와 알파코인(ARPA)을 커뮤니티 투표로 통해 상장시킨다는 것이다. 여기서 커뮤니티 투표란? 바이낸스코인(BNB)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에게 보유기간에 따라 최대 10개의 투표권을 부여하여 상장을 원하는 암호화폐에게 투표를 하면 된다. 가장 최근에 진행한 커뮤니티 투표로 상장된 암호화폐로는 엔케이엔(NKN)이 있다. 엔케이엔의 경우 비록 상장 이후로는 큰 상승은 없었지만, 모든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에게는 현재로서는 바이낸스 상장이 최고의 호재로 여겨지는 만큼 캐리 프로토콜은 공지가 올라온 후 65% 상승 알파코인은 30% 상승하였다.
캐리프로토콜, "여기까지 어떻게 왔느냐? "
'스포카(도도포인트)'라는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ICO, 프리세일을 진행하였고 업비트(UPbit)에 최초 상장하면서 상장 당일 최고가 122원을 기록하였었다. 이후 굵직한 이벤트로는 SPC의 해피포인트와 업무협약이 있었는데, 캐리 프로토콜이 공식적으로 발표도 하기 전에 일부 언론에서 해당 협약을 "빵 사면 암호화폐 준다"라는 타이틀로 뽑아서 한동안 빵코인이라고도 불렸었다. 이후 3.73원까지 최저점을 갱신하고서 후오비(Huobi)에도 상장되면서 한국 프로젝트 중에 아이콘(ICX) 이후 최고의 성공 사례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물론, 상장했다고 성공한건 아니지만..)
캐리프로토콜은 캐리(Carry)하기 위해 상장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공식 커뮤니티에서 캐리프로토콜에게 투표한 내역을 구글폼으로 제출하면 참가자 전원에게 치킨을 선물하며, 추첨을 통해서 아이패드 등을 준다고 경품을 내걸었다. 여기서 웃긴 점은 바이낸스에 상장이 되어야만 치킨이고, 아이패드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코스모체인(COSM)도 캐리프로토콜의 바이낸스 상장을 위해 투표자에게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내걸었다. (정작 코스모 홀더에게는 본인 일이나 잘하지 타프로젝트를 도와줄 처지냐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알파코인도 시작은 한국에서 시작했다?
알파코인은 GBIC과 같은 굵직한 투자자들이 참여한 프로젝트로 국내 IEO 전문 거래소인 토큰맨(Tokenman)에서 IEO를 진행하면서, 국내에는 많이 알려졌고, 게이트아이오(gate.io)로 상장되면서 더욱 입지를 넓혀갔다. 뒤이어 중국계 거래소인 후오비(huobi), 엘뱅크(Lbank), 쿠코인(Kucoin)등을 연달아서 상장하였고, 마지막 중국계 보스급으로 바이낸스의 상장을 노리고 있다.
알파코인은 캐리프로토콜 처럼 투표를 하면 경품을 주는 등에 마케팅은 하지 않고 있다. 커뮤니티 이용자 수를 비교했을 때(텔레그램 참여자 수+트위터 폴로 수+카카오톡 방인원) 캐리프로토콜은 약 35,711 명 알파코인은 34,845명 이다. (물론 몇만 원이면 인원수 채우기는 손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파코인이 이번 커뮤니티 투표에서 이길 것 같은 느낌은 왜 드는가? 앞서 밝혔듯이 알파코인은 GBIC 같은 투자자들이 있었는데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중국계이다. 그걸 감수했을 땐 대륙의 힘으로 투표를 압도하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추측을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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