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채굴량은 4년마다 반감기를 거쳐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비트코인 초기 열풍때 와는 달리 채굴의 열기가 많이 식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채굴에 대한 인기는 상당하다.
현재 아직까지도 비트코인 채굴의 5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중국 채굴 기업이다. 블록체인닷컴에 따르면 15% 이상의 채굴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 비티씨닷컴(BTC.com), 풀린(poolin), F2풀(F2Pool) 모두 중국계 채굴업체들이며, 우지한이 만든 비트메인은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 기업으로 발돋움 했다.
채굴기업의 비트코인 채굴능력 분포도이다.
이처럼 중국 기업들이 비트코인 채굴에 가장 선두에 서 있는데 미국에서 이를 견제하기 시작했다.
최근 미국 채굴 기업인 레이어원은 5000만 달러 투자금을 유치했다. “레이어원은 비트메인 등과 같은 중국 기업으로부터 점유율을 빼앗아, 현재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에서 5% 미만에 불과한 미국의 비중을 15%까지 늘리고, 비트코인을 수 조 달러 규모의 자산으로 만드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자본이 비트코인 채굴 투자에 본격 행동에 나서면서, 미국과 중국 간 채굴 전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놓으면서, 중국이 관련 산업 지원뿐만 아니라 채굴 분야도 적극 장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자본과 미국자본의 비트코인 채굴 전쟁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그렇다고 중국에서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만히 앉아서 비트코인의 생태계 패권을 넘겨주지는 않을것 이기 때문이다.
우지한이 만든 비트메인은 텍사스주 시골의 록데일이라는 작은 마을에 대형 비트코인 채굴시설을 지었다.비트메인은 궁극적으로 이를 세계 최대 규모인 300MW급 시설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전문가는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산업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국가적으로 채굴 인센티브를 장려하고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을 양성하고 디지털 위안화의 국제화도 추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을 제외하고 비트코인의 채굴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곳은 북미, 아이슬란드, 유라시아 지역이다.
또한 이란과 베네수엘라는 비트코인 채굴을 합법화 하고 중앙정부에서 관리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채굴 경쟁은 더욱 더 심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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