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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밋 칼럼

사기라던 암호화폐 마지막 발악인가? 상승 요인분석

지난 1월 비트코인이 2천만 원이 넘고, 모든 사람들이 암호화폐라는 존재에 대해 인식하던 그 시절을 기억하십니까? 일부 사람들은 암호화폐 존재 자체가 사기라며, 정부 차원에서 연착륙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각국 정부에서 규제를 시작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내려갔고 비트밋 시세 기준 지난해 12월 15일 356만 원까지 하락하였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상승으로 현재 가격 980만 원까지 상승하였는데 과연 5개월여 만에 약 2.5배 이상 상승을 하였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아래와 같이 3가지로 줄여보겠습니다.

1. 대기업들의 토큰 발행 및 블록체인 시장 참여

2. 브라질, 베네수엘라 극심한 경제 위기 및 인플레이션

3. ETF와 백트(BAKKT)에 대한 기대감

1. 대기업들의 토큰 발행 및 블록체인 시장 참여

-카카오, JP 모건(금융),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국내외 수많은 기업들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삼성전자가 갤럭시 S10에 암호화폐 지갑을 탑재하였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록체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면 "삼성과 오페라(Opera)가 블록체인 기술 중요성을 인식시키면서 블록체인 시스템 채택 움직임을 촉진시켰다"라는 말을 하였을 만큼 엄청난 파급력이었으며, 삼성은 이더리움 기반의 블록체인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페이스북에서도 코인베이스라는 암호화폐 거래소 출신 직원들을 채용하면서,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을 개발 및 스테이블 코인 발행 등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베네수엘라) 법정화폐 가치 하락으로 인해 사진에 보이는 물건을

구매하려면 사진처럼 많은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2. 브라질, 베네수엘라 극심한 경제 위기 및 인플레이션

-브라질과 베네수엘라에서 극심한 경제 위기를 겪으며 인플레이션율이 높아지면서, 법정화폐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해당 국가에 암호화폐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트밋에서도 취급하고 있는 브라질 거래소 Negocie Coins가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실제로 Negocie Coins에서는 타 대형 거래소들보다 높은 거래량을 기록하였었고, 현재도 거래량 순위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3.ETF와 백트(BAKKT)에 대한 기대감

-지속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호재라고 불리는 녀석? 들인 ETF와 백트는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ETF는 우리 말로 '상장지수펀드'라고도 불리는데, 쉽게 이야기하자면 펀드이지만 가격 변동과 수익률이 연동되며, 실시간으로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백트(BAKKT)는 뉴욕 증시(NYSE)의 모기업인 ICE가 개발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만약 ETF가 승인된다면, 제도권 금융시장의 자금은 암호화폐 시장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현재 암호화폐 시총 1위인 비트코인의 시총이 애플 평균 시총에 비해 1/12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자금 유입은 암호화폐 가격 상승에 대한 필수 조건이라고 볼 수 있으며 최근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 위원이 비트코인의 ETF 승인은 시간문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기대감과 백트가 오는 7월 중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위에 제시한 내용이 정확하게 호재로 작용됐다고 정의할 순 없지만, 현재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을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