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현시점 비트밋 기준 메타디움(META)의 가격은 0.00000308 BTC이다. 원화 가치 약 31원이지만, 이러한 메타디움을 개당 7,900원에 거래하는 곳이 있다. 수치상 약 252배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그렇다면 보따리를 해서 이득을 보면 되지 않나?라는 말을 하겠지만, 안타깝게도 오늘 쓸 이곳은 입출금이 불가능하다. 바로 코인빗(Coinbit)에 대한 이야기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빗은 무엇일까?
지난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에 생존한 몇 안 되는 거래소 중 하나이다. 이른 바 '가두리 메타'라고 암호화폐에 대해 입출금을 중지시키고 가격을 펌핑 시키는 전략으로 유명세를 탔고 그로 인해 국내 메이저 거래소라고 불리는 거래소들 보다 높은 거래량을 보여줬을 때도 있었다. 현재도 거래량으로는 국내에서 상위에 속하고 있다.
그들을 암호화폐 거래소라고 말할 수 있는가?
보통의 암호화폐 거래소라고 하면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를 매수, 매도하며 입출금이 자유로운 곳을 칭하는 데, 코인빗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암호화폐의 입출금이 자유롭지 못하다. 현시점 코인빗에 상장된 암호화폐 수는 49개 그중 입출금이 가능한 암호화폐는 단 7개이다. 그들은 지난해부터 암호화폐 지갑 업데이트라는 명목하에 입출금을 제한해왔는데 약 1년이 지났지만, 지갑 점검으로 인해 입출금을 중지시켰다. 그로 인해 타 거래소와의 시세차가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코인빗의 이용자들은 타 거래소와 가격을 생각하지 않고 상장에 대한 공지나, 이벤트에 대한 공지가 나오면 누가 먼저 매수 버튼, 매도 버튼을 누르냐 싸움이 된다.
사례로 USD Coin의 경우, 1달러를 보장하는 스테이블 코인인데, 위에 이미지와 같이 공지사항에서 입출금을 중단한다고 밝히자마자 가격이 폭등하였다. 과연 이러한 거래형태를 하면서 요즘 너 어느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해?라고 질문을 받으면, 코인빗이라고 대답할 수 있는지 되묻고 싶다. DC인사이드 알트 갤러리에서는 '코인빗'에 대한 단어를 금지어로 설정해두고, 자체적인 검열을 통해 언급을 금기하고 있다.
메타디움은 공식 상장인가?
메타디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번 코인빗 상장은 공식 상장 아니라고 밝혔다. 메타디움 공식 오픈 채팅에서 투자자들은 "코인빗 상장은 오히려 악재다."라며 메타디움에 대한 이미지 훼손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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