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개월 동안 원화 마켓에 상장을 하지 않던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UPbit)의 상장은 트웰브쉽스(TSHP)였다. 트웰브쉽스는 코박에서 퍼블릭 세일로 개당 약 10원에 판매가 되었는데, 업비트 상장 당일 최고가는 200원까지 치솟았다. 코박에서 구매했던 투자자라면 최소 10배~20배까지 수익을 얻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엄청난 상승률을 보여줬다. 그러나 트웰브쉽스 상장을 놓고 각종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업비트에 대한 불만으로 "거래하지 않습니다. 따리 하지 않습니다."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유포하고 있다.
이렇게 투자자들이 불만을 제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유통량이 문제이다. 트웰브쉽스가 제공한 백서를 살펴보면 마케팅에 대한 물량은 존재하지 않았지만, 상장 하루 전 TGE(Token Generation Event)를 진행하였으며, 그날 마케팅 물량이 갑작스럽게 공개되었다. 더불어 말장난과 같은 "마케팅 토큰 할당량: 최초 토큰 분배일 기준 1달 안에 분배" 부분을 다시 살펴보면 상장 당일 날 물량이 분배될 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백서(좌), 코박 내 트웰브쉽스 공지사항(우)
이러한 트웰브쉽스의 발행량은 총 50억 개이다. 코박 토큰 세일 당일에 10억 개에서 50억 개로 발행량을 수정한다고 공지하였으며,
이에 분배 내역이라고 밝힌 내용을 따르면 금일까지 유통되어 있어야 하는 물량은
58,981,887 TSHP(크라우드 물량) + 22,640,743 TSHP (마케팅 물량) + a (마이닝풀 물량)인데, 현재 이더스캔에서 트웰브쉽스를 조회했을 때 121,622,417 TSHP인데 그중 비트렉스 지갑(0xdf1eb914d7a2a1da57d984210dec857f7116b1b8)에 들어가 있는
40,000,000 TSHP은 단순한 예치금이라고 하지만, 의문인 것이 어제저녁 비트렉스에 갑작스러운 엄청난 매도 물량이 출현했으며, 업비트의 원화 마켓보다 약 1% 저렴하게 매도가 되었다. 비트렉스의 차트를 보았을 때 상장 당일보다 많은 볼륨이 나왔는데 과연 저 볼륨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표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는 이러한 사실을 파악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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