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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밋 칼럼

국정감사까지 불려간 코인제스트 대표, 출금은 언제쯤?

 

국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업계에서 출금 지연 문제로 인해 국정감사까지 불려간 거래소는 코인제스트가 사상 최초일 것 같다. 비트밋에서도 여러차례 주의를 요했던 코인제스트는 아직까지 원화 출금을 해주지 않아  많은 투자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자유한국당 송희경 위원이 코인제스트의 전종희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냈다. 다음은 국정감사에 출석한 전종희 대표와 송희경 의원의 질의응답의 요약이다.

 

 

 

송의원 : "블록체인, 핀테크 중 악성종양 기업들이 많은데 단도직입적으로 코인제스트 고객들 돈 출금 개시하시겠습니까?" 

 

전대표 : "예, 하겠습니다." 

 

송의원 : "10월 2일부터 하시겠습니까?"

 

전대표 : "어제 글로벌 플랫폼 교체가 완료...",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송의원 : 정리된 출금 서비스 현황을 보여주면서, "6번이나 미뤄왔어요. 이게 기획 파산하고 출금 중단하고 선량한 블록체인 업체들 피해 보고 있어요. 코인제스트도 기획 파산하시는 거 아니시죠?"

 

전대표 : "절대 아닙니다."

 

 

과연 그들은 국정감사까지 출석하며, 출금하겠다고 전 국민 앞에서 한 그 약속을 지킬 것인가? 오히려 이 국정감사를 지켜본 출금 지연 피해자 중 한 명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들의 주장으로는 "애초에 도망갈 거면 저기에 출석도 하지 않았겠지"라며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앞서 코인제스트가 출금 지연의 원인을 플랫폼 교체 작업 때문이라고 밝혀왔었는데, 지난 1일 자로 플랫폼 교체는 완료됐다고 공지사항을 통해 밝혔다. 해당 공지사항에는 순차적으로 원화 및 암호화폐를 재개한다고 전했으며, 4일에는 이오스 및 ERC20 계열의 토큰들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리플은 오히려 코어 업그레이드 지원으로 인해 입출금이 중단된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원화는 아직까지 재개되지 않고 있고, 출금을 하고 싶으면 손실(프리미엄)을 보면서 출금해야하는 실정은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