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트밋 칼럼

메디블록, 메인넷 토큰 스왑 전 가격으로 돌아가나?

 

영상의학전문의와 치과의사가 공동으로 창립한 메디블록은 여러 기관 흩어져 있는 의료 정보 등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의료 정보 플랫폼이다. 메디블록은 큐텀기반(QRC20), 이더리움기반(ERC20)으로 나누어서 토큰을 발행했는데, 며칠 전 각각의 기반에 1:0.5 비율로 메인넷이 완료된 MED를 스왑해주었다. 즉 두 가지 기반으로 나눠져있던 토큰은 하나의 코인으로 된 것이다. 

 

메디블록은 앞서 업비트 프로젝트 공시 등을 통해 사전에 이러한 토큰 스왑 일정을 밝혀왔었는데, 업비트에서 실제로 토큰 스왑을 진행한다고 입출금 정지 공지사항을 올리자마자 펌핑은 시작됐다. 약 4.24원 이였던 메디블록은 6.35원까지 치솟았고, 몇 시간뒤  토큰스왑을 위해 거래가 정지가 되었다. 토큰 스왑이 완료됐다는 공지와 함께 거래가 재개되었는데, 13원까지 치솟았다. 이때 업비트는 기존 메디블록의 차트와 변동률을 적용시켰었다.  토큰 스왑에 대해 사전에 확인하지 못했던 투자자들은 업비트의 차트와 전일대비 변동률을 보고서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 

 

스왑으로 인해 이상한?차트 모양

 

 

결과적으로 거래재개가 되고서 9시간만에 가격은 8원까지 내려왔는데 사실상 토큰스왑 전으로 따지면 4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고, 지속적으로 하락이 이어졌고 현재는 6.28원(토큰 스왑전으로 계산시 3.14원)이다. 이러한 일종의 이벤트성 펌핑으로 인한 피해자가 메디블록 공식 블로그에 불만을 제기하였는데, 메디블록의 답변은 이러하다

 

 

"토큰스왑 과정에서 불편이 있으셨다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토큰스왑은 MEDX 에어드랍을 하던 시점에 공지드린 것 처럼, 기존 계획대로 1:0.5의 비율로 스왑되었습니다.

메디블록은 거래소의 스왑지원을 논의할 때, 저희 팀의 기술적 스펙을 전달하고 메인넷 블록체인 지원 등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토큰 유동성 확보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과 협의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래소 자체 규정에 따라 거래와 관련된 차트, 가격반영 등에 대해서는 저희와 같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통제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거래소와 프로젝트팀 간의 관계에서 프로젝트팀의 교섭력이 매우 낮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궁극적으로, 메디블록은 MED 코인의 가치가 코인의 상용화를 통해 형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