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Bithumb)이, '빗썸 패밀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블록체인 재단·글로벌 기관 투자자·유명 언론 매체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빗썸 코리아 최재원 대표는 "빗썸은 지난 2014년 서비스 오픈 이후로 국내를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로 거듭났다"며 "그동안 쌓아온 세계 최고의 노하우로 전략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려 한다"는 말과 함께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주된 내용으로는 빗썸 패밀리의 소개와 함께 기술적인 역량을 강화, 블록체인 생태계 가치전달, 수직적인 비즈니스 통합을 목표로 하는 플랫폼인 빗썸체인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빗썸 패밀리 14개 파트너사. / 출처 = 빗썸 패밀리
이날 컨퍼런스 행사중 가장 이목이 집중되고 중대한 사항의 발표는 빗썸 체인 관련 발표였다. 하비에르 심(Javier Sim) 빗썸 체인 총괄은 “빗썸 패밀리가 진행하는 프로젝트 중 빗썸의 새로운 시작이 될 가장 가치 있는 프로젝트”라며 “다층 구조로 구현된 빗썸 체인으로 빗썸 패밀리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다. 또한 빗썸 체인으로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빗썸체인은 블록체인 메인넷으로 거래형 서비스 EaaS(Exchange as a service)를 지원한다고 밝히면서 암호화폐 거래소 플랫폼 구축과 함께 빗썸체인기반 게임, 탈중앙화금융(Defi), 빗썸Wallet 출시 계획을 밝혔다. 요약하자면 누구든지 빗썸체인을 기반으로하여 거래 플랫폼, 게임 등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빗썸 패밀리 컨퍼런스 현장에서 소개된 빗썸체인을 기반으로하는 서비스 개념도 이다.
또한 "빗썸체인은 여러 거래소와 플랫폼을 잇는 프로토콜이 될 것”이라 말하며 디앱(DApp)처럼 탈중앙거래소를 빗썸체인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현재 빗썸 체인은 다음 달 테스트넷을 배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빗썸 인수 관련해서는 “이번 행사는 빗썸 패밀리를 설명하는 자리로, 빗썸 지분 인수 등에 관련해서는 말하기 어렵다”며 답변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
빗썸이 빗썸 패밀리를 구축하고 함께하는 이유는 글로벌 시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빗썸 코리아, 빗썸 글로벌 등으로 입지를 탄탄하게 만들고 있는 와중에 빗썸 패밀리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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