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Binance에서 회원가입에 쓰이는 KYC ( Know your Customer ) 인증용 신분증 사진 수백장이 유출 된 것으로 확인됬다.
7일 오전 11시경 생성된 텔레그램 대화방에 신분증과 얼굴이 함께 노출된 사진 수백장이 올라왔으며. 대부분 Binance 가입시에 KYC 목적으로 촬영한 사진일 가능성이 커보인다는게 그 내용이다.
한국국적을 가진 사람의 얼굴사진과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까지 그대로 유출됬을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호주 등 여러 국적을 가진 피해자가 속출한 것으로 보여 논란이 확산됬다.
익명의 사용자가 텔레그램을 통해 kyc인증에 사용된 것으로 추측되는 사진들을 유포하고 있다.
이에 바이낸스 담당자는 "유출된 사진은 바이낸스가 보관하는 KYC데이터와 다르며, 바이낸스에 있는 KYC 자료는 워타마크나 디지털 해시값을 통해 보관하기 때문에 공개된 사항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덧붙여 "바이낸스는 피싱 사이트도 많고, 직원을 사칭해 KYC에 관한 사기 메시지도 많다" 면서 피싱 사기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창펑자오 바이낸스 대표도 트위터를 통해 "KYC 유출, FUD에 빠지지 말라. 현재 조사 중이며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낸스는 이번 사건이 외주 업체에 의해 일어난 일에 대해서도 무게를 두고 있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일주일 정도 외부 서비스 업체를 통해 일부 KYC 심사를 진행한 바 있다"면서 "해당 업체와 정보 대조 작업을 진행중" 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허이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는 " 우리는 유출된 이용자 정보를 하나하나 대조해 볼것"이라며, "일치하는 정보가 있다면 즉각 이용자에게 연락을 취해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이번 사건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지속적은 조사를 진행할 것을 약속한다" 고 전했다.
이 사건이 기정사실화가 된다면 바이낸스의 보안문제도 한 번 더 화두가 될 것이다.
지난해에는 해커들의 공격으로 인해 비아코인의 주문이 몰리면서 가격이 10,000% 상승하는 일이 있었고, 올해 5월에는 해커의 보안 공격으로 인해 7,000BTC를 분실하는 사건이 있었다.
거래소 해킹은 자주 일어나는 사건들 중 하나지만 바이낸스처럼 세계 최대 거래소들만 골라서 해킹하는 사건들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보안에 더욱 더 각별한 주의를 써야할 것이다.
'비트밋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트코인 ETF.. 암호화폐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1) | 2019.08.16 |
---|---|
안전자산, 금과 비트코인 (0) | 2019.08.09 |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를 주목하자 (0) | 2019.08.08 |
미국 금리인하가 비트코인에 끼치는 영향은? (1) | 2019.08.05 |
이제는 일본코인 말고 한국코인! (0) | 2019.08.01 |